[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스탠리 피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총재가 최근 에너지 가격의 하락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한 피셔 부총재는 "최근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셔 부총재는 "나는 유가 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특히 최근 유가 하락은 공급 충격 때문이고 이로 인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더들리 연은 총재는 뉴욕 버나드M.바루크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하락하면 미국 부의 가치는 6700억달러나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 미국인들은 쓸 돈이 더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