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판매량 22.4%↑..BMW 1위 탈환

입력 : 2014-12-04 오후 3:33:2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어나면서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14.0%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2개월 연속 1위를 내줬던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달보다 3.2% 늘어난 1만6959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4% 늘어났으며, 누적 판매량도 17만9239대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481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수입차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폴크스바겐(2727대), 3위 아우디(2441대) 순이었다. 벤츠는 2386대로 4위에 그쳤다. 벤츠는 지난 9~10월 2개월간 BMW를 제치고 수입차 1위로 등극한바 있다. 5위인 미니(835대)까지 포함하면 상위 5개사가 모두 독일 브랜드다.
 
이어 도요타(706대), 렉서스(658대), 포드(654대), 크라이슬러(555대), 랜드로버(485대), 푸조(407대), 볼보(311대), 닛산(310대), 혼다(302대), 포르셰(212대), 인피니티(16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폴크스바겐 티구안 2.0TDI블루모션이 690대로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으며, 2위 역시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2.0TDI(674대)가 차지했다. BMW 520d는 616대를 팔아 3위를 기록했으며, 아우디 A6 35TDI(504대)와 폴크스바겐 골프 2.0TI(48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판매량이 1만1574대(68.2%)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가솔린 4562대(26.9%), 하이브리드 795대(4.7%), 전기차 28대(0.2%) 등의 순으로 팔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자료제공=수입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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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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