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 100년을 기념하는 표지석. (사진제공=마산야구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산야구 100년'을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진다.
마산야구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문 경남야구협회장)는 오는 6일 오후 2시 마산 6호광장(창원시 마산합포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마산야구 100년 기념 표지석 제막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마산야구의 원로인 김성길, 이장길, 정성국, 강정일 선생을 비롯해 마산이 낳은 스타인 전준호(NC다이노스 코치), 장원삼(삼성라이온즈 투수) 그리고 마산고와 용마고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8m 높이에 화강암과 오석 재질로 만들어진 표지석 앞면에는 마산야구 100년의 역사와 표지석 건립의 취지를 담았으며, 표지석 뒷면에는 1920-30년대 창신학교와 마산구락부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경기 사진을 담았다.
표지석이 세워진 마산 6호광장은 1921년 마산 사람들이 기부금을 모아서 닦은 3000여 평 넓이의 마산구락부 운동장이 있던 옛 터이다.
또한 1914년 야구부를 창립한 창신학교의 운동회를 시작으로, 야구와 축구, 육상, 자전거, 마라톤 등 각종 운동경기와 여러 행사가 열려, 마산야구와 마산 체육문화 발전의 기틀로서 큰 역할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제막식에 이어 마산구장에서는 '2014 한국야구대제전' 예선 경기로 마산고-용마고 라이벌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