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홈플러스가 일부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영국 기업 테스코는 영남지역에 위치한 홈플러스 점포 매각건을 두고 메가마트에 의사를 타진했다. 거론되는 점포로는 삼천포점, 밀양점, 칠곡점, 장림점, 감만점 등이다. 다만 인수금액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아직 없는 상태다.
부산권에 기반을 둔 메가마트가 홈플러스 점포를 인수할 경우, 영남권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테스코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롯데마트,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등 대형 유통기업에 통매각 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이 모두 인수의향이 없다고 밝힌 상태에서 인수금액이 워낙 커 인수 적격자를 찾기 쉽지 않을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결국 홈플러스는 점포를 쪼개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게 유리할거라는 판단을 내린것으로 풀이된다.
메가마트 외에도 홈플러스의 지방 점포 매각과 관련 관심을 갖고 있는 곳으로 탑마트와 빅마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