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을 타진 중인 김광현(26)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4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데뷔 이후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환우를 격려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김광현이 올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한 선수나 단체를 선정,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 많은 나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상해 왔다.
김광현은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에게 수술비로 2009년 1000만원, 2011년 1830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다. 지난해에는 SK 행복나눔바자회 등 선수단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올해에도 SK 선수단의 세월호 피해 지원 성금 조성에 참여하고 별도로 1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더불어 올해 8월에는 2009년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아 심장병을 고친 김창식 군과 시구·시포 행사를 치렀고, 다음 달인 9월에도 백혈병 투병 어린이를 위한 시구·시포 행사를 열었다.
김광현에게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될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