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건강한 백세사회의 전제조건으로 중산층 복원을 제시하고 사회 양극화와 계층갈등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오는 10일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당신은 중산층입니까'라는 주제로 중산층 복원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를 시작한다. 토론회는 매주 수요일, 총 3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첫 토론회에서는 서울대 강원택 교수(사진)가 '하층계층은 보수를 지지한다?'라는 주제로 각 계층별 정치적 불만 정도 및 선호 정책, 저소득층의 계급배반적 행동 등을 분석한다.
연구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사회는 실업, 빈곤, 은퇴 등과 같은 경제적 위험과 사회적 불안감이 각 개인에게 귀속되고, 이러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계층과 대처할 수 없는 계층 간 격차가 심화되며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의 중산층이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지 못 하면서 한국사회는 급속히 '서민사회'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 측은 "미래의 '백세사회'가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안정적이어야만 가능하다. 중산층 복원의제는 '지속가능 복지, 최대고용' 제안과 함께 '백세사회' 구상의 구체적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며 포럼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10일 첫 시작되는 정책포럼은 강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대 이재열 교수의 '한국사회,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17일), 서울대 안상훈 교수의 '한국의 복지국가 어디로 가야 하나'(24일) 강연이 차례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