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 전 세계로 확대"

입력 : 2014-12-09 오후 3:19:3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혼다자동차가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다카타 에어백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키 위해 회사 차량에 대한 조사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같은 문제가 있다면 어디에서나 똑같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리콜은 문제의 원인이 규명되기 전 단계에 제조사가 자주적으로 제품을 회수해 무상으로 수리하는 제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혼다의 조사 리콜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 1300만대의 차량이 회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혼다는 이때까지 미국에서만 9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다.
 
이토 사장은 리콜 확대와 관련해 필요 시 다카타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혼다는 다카타의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만일 다카타가 에어백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 혼다를 비롯한 수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며 "다카타가 공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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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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