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진단시약 및 혈액백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대표 길원섭)는 지난 8·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477.08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공모주식(20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40만주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로, 1억9083만195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5725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엠에스는 11일 증거금 납입·환불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은 생산 설비 투자 및 신규 제품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에 노력하는 한편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지난 2003년 12월 분사했다. 질병의 진단과 예후판단 및 치료에 관계되는 검사를 수행하는 진단시약사업, 혈액의 채혈 및 보존을 위한 혈액백사업, 신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액투석액 사업,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녹십자가 53.66%의 지분을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