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국내증시가 대외변수 속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5.39포인트(1.29%) 내린 1945.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과 유럽에서 촉발된 불안한 대외변수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 돌파 하루만에 5.4% 급락하며 투심을 어둡게 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환매조건부 채권(RP)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철희 유안타증권 연구원>
"중국 증시 가열 규제와 함께 내년 1월5일까지 지방정부에게 관련 부채를 신고토록 했다. 이번규제에 지방정부 투자금융공사 채권까지 포함돼 (당분간) 유동성 위축 두려움이 있을 것..."
여기에 그리스의 조기대선 카드에 유럽증시가 흔들리는 등 국내증시는 녹록치 않은 대외변수에 노출됐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50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보험, 화학, 기계업종의 낙폭이 2% 이상으로 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61포인트(0.84%) 내린 541.96에 장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이벤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