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지난해 국내 출판사들의 매출 규모가 4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5일 출판문화회관에서 '2014 출판산업 콘퍼런스'를 열고 지난해 기준 '출판·유통·전자책·저작권수출 실태 조사' 등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콘퍼런스 1부 행사에서는 '출판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발제를 맡아 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작년의 출판사 기준 통계에서 전국 도서유통과 전자출판, 저작권 수출까지 확대된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된 4만4873개 출판사 중 지난해 매출 실적이 있는 사업체는 3933개였고, 이들의 매출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통사의 경우 오프라인 2386곳, 온라인 294곳, 온·오프라인 서점 391곳 등 3071곳였으며, 매출 규모는 3조5500억원이었다.
전자책 매출 실적이 있는 출판사는 전체의 21% 수준이었다. 저작권 수출의 경우 지난 2012년과 지난해 각각 2000건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부길만 한국출판학회장, 최성구 출판유통진흥원 팀장, 박성만 메이븐스퀘어 이사가 '출판 통계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박익순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장과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이 올해 출판산업을 결산하고 내년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장은수 민음사 고문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 ▲김병희
예스24(053280) 도서사업본부 선임팀장 ▲류영호 교보문고 콘텐츠사업팀 차장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김류미 썸리스트 대표 등 출판계 전문가들이 분야별 동향과 내년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