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탈모인 잡아라..탈모시장 '쑥쑥'

입력 : 2014-12-14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젊은층에서 탈모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증으로 진료 받은 인원 전체 21만759명 중 30대가 5만181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도 4만574명을 기록했다. 2030 탈모환자가 전체의 약 44%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젊은 모델을 기용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컨셉의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탈모증 치료와 가발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갈더마코리아의 여성 전용 탈모치료제 '엘크라넬'은 탈모 연예인으로 유명한 방송인 박지윤을 모델로 기용해 여성 탈모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친근하면서 스마트한 아나운서 이미지의 박지윤을 앞세운 광고를 통해 여성들의 탈모 고민을 공론화하고 탈모의 원인과 개선 과정, 제품 효능을 보다 지적으로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엘크라넬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고 모낭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탈모 개선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끈적임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약품의 먹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S'는 새로운 광고 모델로 아이돌 그룹 M.I.B의 강남을 발탁했다.
 
젊은 층과 여성 탈모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남녀 모두 복용 가능한 제품의 특징을 중독성 있는 CM송을 통해 유쾌하게 전달하는 컨셉이다.
 
이에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풍성하고 탐스러운 뽀글머리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손호준을 모델로 '수북수북' 노래와 맛깔스러운 안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이모는 싱가포르 배우 알렌 우(Allan Wu)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알렌 우를 통해 초기 탈모인을 비롯한 머리 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탈모라고 하면 중년 남성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로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 됐다"며 "앞으로도 탈모 관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부터) 현대약품㈜의 ‘마이녹실S(손호준 버전)’, 하이모의 ‘이지헤어’ 광고(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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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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