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는 새정치연합이 정씨를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혐의(직권남용 등)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정씨는 법률대리인은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새정치연합이 제기한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은 모두 허위"라며 16일 문 위원장에 대해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씨 측은 검찰에 이번 고소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줄 것을 요청했다.
형사1부에는 현재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정씨와 청와대 비서진들이 세계일보 기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새정치연합이 정씨 등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배당돼 있다.
정씨 측은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해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