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8일
LG전자(066570)의 올 4분기 실적은 TV부문의 수익성 둔화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TV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4분기 매출액은 1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6.1% 감소한 294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4분기 TV부문 실적은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경쟁사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쳐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TV부문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148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TV시장은 수요 회복세가 충분히 유지되지 못함에 따라 올 4분기를 기점으로 가격경쟁이 다시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이에 LG전자의 수익성 개선세는 오는 2015년 말까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