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8일 대림동 연수원에서 나재철 대표이사와 정경엽 노동조합 위원장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설립된 대신증권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총 18차례 걸쳐 회사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고, 노사는 이날 서로간의 요구사항을 중재·수렴해 합의키로 했다.
이번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으론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한도 상향, 임직원 퇴직금 추가 지급 등 복리후생 개선과 전략적 성과관리의 합리적인 운영 등 인사제도 개선 등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번 단체협약과 더불어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에게 무쟁의 타결격려금과 경영목표달성·성과향상을 위한 격려금으로 30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정경엽 위원장은 "회사와 노조는 따로 가는 존재가 아니며 서로의 목표는 같다"며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섭에 참여한 홍대한 인재역량센터장은 "18차례에 걸친 단체협약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노사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오른쪽)와 정경엽 노동조합 위원장(왼쪽)은 18일 대신증권 연수원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