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제5단체가 박근혜 정부 2년간의 경제외교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계의 해외진출 노력 및 성과 소개 및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경제외교 10대 주요 성공사례 발표, 토론 및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제 5단체, 경제사절단 등 경제계를 대표해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해외진출 성과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이라는 주제로 정상 순방이 가지는 6가지 거시 경제적 의미와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경제5단체는 정상외교에 따른 거시 경제적 성과로 ▲5개 FTA 타결로 경제영토 확대 ▲50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및 7억5000만달러 해외투자 유치 ▲28건의 경제관련 협정 체결로 기업 애로해소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 여건 마련 ▲19건의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및 900억원 공동재원 조성으로 선진국과 기술협력 채널 구축 ▲정상외교 포털 구축 및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인의 해외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원 ▲정상순방국과의 무역증가율 급증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경제5단체는 해외진출 성과확산 실현을 위해 정부에 4가지 사항을 건의했다.
먼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경제 외교의 지속적 확대를 정부에 요청했다.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 유망 국가와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검토를 건의했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사전 기획과 지속적인 사후관리 강화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또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서비스분야 기업의 참여 확대도 요청했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외 인지도와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 등의 참여를 적극 고려하는 한편 한류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의료, 건강 서비스 등 서비스산업 행사의 다양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진출과 관련된 규제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복잡하고 각 기관별로 분산된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수요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개편할 것으로 건의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경제외교를 통한 해외진출 성공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