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대표 정현진)는 19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결과 700만주 모집에 723만6184주가 접수돼 청약률 103.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11억원의 자금은 IT사업부 부분의 로봇사업과 스마트카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라며 "면역조절항암제 후보물질 연구 개발 진행도 순조로워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규브는 지난 8일 미국 MD앤더슨암센터(MDACC)와 면역조절항암제 후보물질 항체 개발에 대한 후원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티큐브가 MDACC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안티(Anti)-PD1·안티-PDL1 계열의 면역조절항암제는 머크(Merck), 화이자(Pfizer), 로슈(Roche),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글로벌제약사들이 앞다투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면역조절항암제 타겟 물질로 알려졌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청약률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이 에스티큐브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유상증자로 조달한 양질의 자금을 통해 회사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IT사업의 기반을 잘 다지고 면역조절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약 개발 사업까지 순조롭게 진행해 내년을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