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상향 수정됐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작년 GDP가 58조8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전 발표치 56조8800억위안에서 3.4% 가량 높아진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전면적인 조사를 거쳐 더 정확하고 종합적인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기반으로 GDP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차 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종전의 46.1%에서 46.9%로 높아졌다. 반면 2차 산업은 43.9%에서 43.7%로, 1차 산업은 10%에서 9.4%로 낮아졌다.
국가통계국은 "이번 수정이 올해 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4년과 2008년 GDP 규모도 종전 수치에서 16.8%, 4.4% 상향 수정됐지만 이는 2005년과 2009년 GDP 성장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