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산장학재단이 지난 20일 2014년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서산, 태안, 당진 등 충청지역 중·고교학생 및 대학생 623명에게 총 3억9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산시 동문동 서산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성완종 재단 이사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 지역인사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성 이사장은 "지난 23년간 우리 재단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다"며 "에티오피아, 태국에 이어 지난달 베트남 대학들과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는 해외 장학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재단으로 성장·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산장학재단은 오는 30일에는 천안, 아산, 공주, 예산, 보령, 세종, 홍성 지역의 총 10개 시·군을 대상으로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산장학재단은 경남기업 회장인 성 이사장이 지난 1991년 설립한 특수관계 공익법인으로, 경남기업이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274여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 태국, 베트남 등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학술·교육사업, 문화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 행사사진(사진제공=경남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