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한나한(Jack Hannahan). (사진제공=LG트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34·Jack Hannahan·3루수)을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에 영입을 앞둔 상태라고 23일 발표했다.
한나한은 23일(미국 현지시각 기준)자로 예정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1월중순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한나한은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프로 9년차 타자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쳤고 지난해엔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겨, 추신수(31)와 함께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4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성적은 '29홈런 175타점, 타율 2할3푼1리'다.
한나한은 LG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하게 지낸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추신수에게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LG와 인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팀원들과 열정적인 LG 팬들이 기대된다"며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승리하는데 돕고, LG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팀원들과 더불어 LG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