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예상 밖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1.6% 감소한 연율 4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치 46만건에 못 미치는 것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10월 수치는 종전의 45만8000건에서 44만5000건으로 하향조정됐다.
4개 지역 가운데 3곳에서 감소세가 포착됐다. 북동부와 남부 지역 신규주택판매는 각각 12%, 6.4% 줄어들었다. 중서부 지역에서도 6.3% 감소했지만, 서부 지역에서는 14.8%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신규주택 공급 물량은 5.8개월치로 집계됐다. 직전월의 5.7개월치에서 높아진 것이다. 신규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28만900달러를 기록했다.
스튜어트 호프만 PNC파이낸셜서비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주택 시장은 모기지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과 고용 성장세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라며 "펀더멘털은 취약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 신규주택판매 변동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