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소니픽쳐스가 논란 속에서 영화 '더 인터뷰'를 개봉한 가운데 소니의 온라인콘텐츠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가 이틀 연속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소니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PSN 문제를 조사 중"이라며 "불편을 참아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같은날 소니는 구글, 유투브,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 영화 '더 인터뷰' 배포를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해커 조직인 '리저드 스쿼드(Lizard Squad)'는 이것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소니픽쳐스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전 임직원의 이메일이 공개되고 주요 영화들이 유출되는 곤욕을 치뤘다.
또한 해커들은 영화 '더 인터뷰'를 상영하는 극장을 테러하겠다고 협박해 주요 영화관에서의 개봉은 취소됐지만 미국 내 소규모 독립영화관 300여곳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장애가 소니가 온라인으로 영화를 배포한 날 발생한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소니 해킹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소니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