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우크라이나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의 포로 교환이 성사됐다.
◇우크라이나 주민이 정부군 곁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친러시아 반군은 약 370명의 포로들을 맞교환했다. 포로 석방은 반군 점령 지역인 도네츠크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인 RIA 노보스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 반군 포로 222명을 석방했고, 반군 측이 146명의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풀어줬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포로 146명이 석방됐고, 나머지 4명은 다음날 풀려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포로 교환이 성사됐음에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공화국으로의 버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리아나·친러 반군·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단은 지난 24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