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 닷컴은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성수기 동안 고급회원제 서비스인 '프라임서비스'에 신규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이용자 1000만명 중 30일의 무료체험을 이용한 사람이 어느정도 포함됐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프라임서비스는 주문한 상품에 대해 이틀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고객 편의서비스로 연 회비 99달러이다. 프라임 멤버는 고유의 호스트를 제공받아 영상이나 도서 사진, 음악 등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연말 성수기 기간에 당일 배송서비스를 지정해 주문한 건수는 전년대비 10배 이상 달했다.
회사는 연말 성수기 기간 동안 모바일 단말기에서 구입한 고객의 비율이 60%로 스마트폰 앱을 통한 매출이 두 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고안해 낸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로즈는 "내년 쯤 1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서비스인 '프라임나우'의 대상도시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콜린 세바스찬 로버트 W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매장에서 구매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바꾸고 있는 상황이 모바일 보급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