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유럽 경제를 둘러싼 비관론을 일축하며 2015년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
사진)는 프랑크푸르트 종합 일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경제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트만은 또 "유럽 경제 상황과 저유가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율은 기대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 성장률은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채매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경기부양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왜 통화완화 정책까지 단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ECB는 금융 시장의 압력에 못 이겨 국채매입에 나서는 누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ECB 정책위원회의 24명 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국채매입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ECB는 국제 유가 하락이 유로존 물가 상승률에 어떤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3%로 '경기침체(디플레이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