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무역 성장률 목표치 6%..1.5%p 하향

입력 : 2014-12-29 오후 3:33: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정부가 대외 무역 성장률 목표치를 1.5%포인트 낮췄다.
 
(사진=로이터통신)
29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전일 가오후청 상무부장은 중국 정부가 내년 대외 무역 성장률 목표치를 6%로 설정했다고 전일 밝혔다. 올해 목표치 7.5%에서 1.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가오 부장은 또 "상무부의 내년도 주요 업무는 해외 수요 안정화, 고급 산업의 질 개선, 산업 구조조정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쉐빈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CAITEC) 연구원은 "6% 목표치는 탄력적인 정책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았지만 값싼 노동력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 성장률은 4.7%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11.6%와 15.3%에 크게 후퇴한 것이다. 같은달 수입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CAITEC) 수석 부대표는 "중국의 대외 여건이 도전에 직면했고, 정부가 내수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역 성장률 하향은 신중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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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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