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9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에 이미 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받은 날이다.
앞서 22일 인하대 교수들은 "이사회는 사회와 학계에서 존경받는 인사들로 재구성돼야 한다"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들의 이사회 퇴출을 요구한 바 있다.
정석인하학원 이사는 총 15명으로 현재 조양호 회장와 아들인 조원태 부사장이 이사로 있다.
한편, 대한항공의 인사가 1월말로 미뤄졌다.
통상적으로 매년 말에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지만, 조 전 부사장으로 불거진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해 인사발표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조원태 부사장을 포함해 조 회장의 막내 딸인 조현민 전무의 승진이 불가능 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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