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실종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해상에서 발견됐다.
30일 CNN,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 8501편 수색 과정에서 비상용 슬라이드와 기체 출입문과 유사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공군 기지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기자 회견을 통해 "10개의 대형 물체와 그보다 작은 물체들을 다수 발견했다"며 "통상 바다에서 보기 힘든 물체들"이라고 설명했다.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은 인도네시아 팡칼라번에서 16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헬리콥터가 확인 작업을 위해 발견 위치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 QZ8501편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도중 현지시각 오전 6시17분부터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 이륙한지 42분 만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QZ8501편이 자바해로 추락, 해저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실종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가르키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