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오피스텔 투자 키워드..'아파트 청약 인기지역'

입력 : 2015-01-01 오후 12:36:17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아파트 청약 인기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아파트 청약 인기지역인 광명역세권, 위례신도시, 대구 등지에서 오피스텔 역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것.
 
실제로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등 대형 유통시설들이 들어서며 청약 인기지역으로 떠오른 광명역세권에서는 광명역 푸르지오 640가구, 광명역파크자이 875가구,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1430가구 등 아파트 약 3000가구가 모두 단기간내 100% 완판을 기록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대우건설(047040) 143실, GS건설(006360) 336실, 호반건설 598실 등 광명역세권에 공급된 약 1000실의 오피스텔은 100% 완판되는데 보름이 걸리지 않았고, 이틀 만에 물량이 모두 팔린 단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부상한 위례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GS건설의 '위례 자이'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일반공급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려 평균 1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수도권 최고 인기 사업장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2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역시 평균 54.68대 1, 최고 31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그러다보니 오피스텔도 위례신도시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해 6월 효성(004800)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첫번째 오피스텔인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는 전체 1116실 공급에 총 1만1926명이 몰려 평균 1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단연 대구를 빼놓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6월과 7월 대구에 선보인 브라운스톤범어와 범어라온프라이빗은 각각 평균 청약경쟁률 140대 1, 118대 1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유지하며 지난 7월 공급된 브라운스톤범어 오피스텔은 평균 5.4대1, 최고 1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이 잘 된 지역들은 개발호재가 많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은 지역"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의 기본인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은 아파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인기가 함께 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명역세권에는 효성이 이달 중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광명역세권과 대규모 쇼핑벨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광명역세권 3-1블록에 들어서며, 오피스텔 분양과 함께 상가분양도 할 계획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위례신도시와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 중 하나인 동탄2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화성동탄2신도시 우미린'을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복합 광역환승센터로 조성될 KTX 동탄역이 인근에 있으며, 오피스텔은 323실 규모다.
 
대구와 함께 지방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재송동에 '센텀마루' 오피스텔이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22~30㎡ 204실 규모다. 동구 범일동에서도 139실 규모의 '범일LH오션브릿지'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 (자료제공=각 업체, 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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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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