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 주식형 한주 만에 약세..해외 2주째 상승

입력 : 2015-01-03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엇갈렸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대외 악재와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경계감으로 국내 증시가 한 주(2014년 12월29일~2015년 1월2일)간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한주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70%로 한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이 0.89%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는 -2.13%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1.09%),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배당(-0.83%) 순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현대강소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한 주 동안 3.0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1',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는 각각 2.57%, 2.27%, 2.1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54%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본토 지역이 8.70%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우수했고, 중국(홍콩H)(3.19%), 브릭스(1.35%) 순으로 양호한 흐름이었다. 반면 러시아 지역은 -1.8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고, 일본(-1.50%), 신흥유럽(-1.04%), 유럽(-1.00%) 순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_A'는 19.95%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 '삼성KODEX FTSE ChinaA50증권상장지수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미래에셋ChinaAShare증권자투자신탁 2(H)(주식)종류A'이 각각 13.26%, 11.38%, 10.3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 시장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12%, 0.17%의 수익률로 유사한 모습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1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는 0.05%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채권이 0.2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흐름이었다. 반면,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은 0.11%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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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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