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기가레인(049080)의 실적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가레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4%, 26.1% 감소한 254억원, 33억원 등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 감소로 인한 무선주파수(RF)통신부품 부문의 실적 부진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7%, 38.1% 증가한 299억원, 45억원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메탈케이스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한 RF통신부품의 실적 개선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가레인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로 글로벌 경쟁업체 평균 대비 매우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며 "전세계적으로 소수 과점 체제인 반도체용 DRIE(Deep Reactive Ion Etcher) 장비 공급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