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셀트리온, 1분기 눈부신 성장...이제 시작"

'아바타셉트' 생산 본격화·CMO 수익 견고·바이오시밀러 개발 기대감

입력 : 2009-04-16 오전 10:01: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닥시장의 대표주로 거듭난 셀트리온이 높은 성장성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액 408억원(YoY +258%, QoQ +113%)과 영업이익 180억원(YoY +846%, QoQ +328%)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주가도 여기에 화답하며 15일 3.5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16일에도 오전 9시46분 현재 1.44%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16일 "이처럼 눈부신 성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인은 BMS향 '아바타셉트'의 생산 본격화"라고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BMS와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2007년부터 관절염 치료제인 오렌시아의 원료 '아바타셉트'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데, 2007년 590억원, 2008년 800억원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2009년 1207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물량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현재 진행중인 CMO(다국적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대행 생산) 사업의 견고한 수익 창출과 함께 향후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으로 가치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전이성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복제약 CT-P06으로, 세포주 개발과 동등성 입증을 완료하고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5월 전임상을 종료하고 하반기에는 바이오복제약 임상용 물질의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2009년 매출 139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 영업이익률 41.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셀트리온의 현 주가 대비 31% 상승한 수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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