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금융당국이 성장사다리펀드와 은행권 등이 공동 출자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설립한다.
7일 금융위원회는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방안'에 따라
기업은행(024110)과 한국과학기술지주 등과 성장사다리펀드가 1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를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펀드 조성에는 기업은행(300억원),
SK증권(001510)(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200억원), 한국과학기술지주(20억원), 민간투자자가 참여한다. 기업은행과 SK증권은 운용사(GP)로서 펀드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민간투자자를 원활하게 모집하기 위해 기업은행, SK증권,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금 전액(600억원)을 중·후순위로 출자한다.
이렇게 조성한 펀드 자금은 TCB 기술등급 상위인 T4 이상을 얻은 우수 기술기업에 전액 투자할 방침이다. 결성액의 35% 이상은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0개 기술가치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투자한다.
공동 조성 펀드는 이달 말까지 펀드 등록절차를 안료해 투자집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당국은 향후 은행권의 추가출자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상반기 중 추가로 기술가치투자펀드 2000억원을 만들어 총 3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기술평가로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게 돼 앞으로 기술가치평가에 기반한 투자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