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서울특별시는 8일 왕십리역 광장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하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강기부계단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착한 계단이며, 건강기부계단이 설치되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과 연결돼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다.
생명보험재단은 건강기부계단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계단을 밟을 때마다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나오도록 했으며, 기부금 적립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일별·월별 이용자 현황을 집계한 전광판도 설치했다.
또한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혼자서 걷기 어려운 아동들의 보행보조기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는 "평소 운동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걷기운동을 할 수 있고, 나눔에도 참여할 수 있는 1석 2조의 건강기부계단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정원오 성동구청장, 조현화 비트플랙스 대표가 왕십리역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하고 있다.(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