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녹지공간을 접한 주거지가 갈수록 각광받고 있다. 대규모 공원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은 거주와 동시에 건강과 여가활동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달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쾌적한 입지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았다. 최고 128.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타입이 1순위 마감됐고,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격 상승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호수공원이 있는 대표 주거지역인 일산신도시의 경우 같은 마을 내에서도 공원과의 접근성에 따라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산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는 동성 아파트 전용면적 84㎡ 실거래가격은 3억2000만~3억3000만원으로 공원과 다소 거리가 있는 동신 아파트(2억9400만~3억50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은 울산, 광교, 미사강변도시 등서 공원 가까이에 위치한 신규 분양단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칭)대현지역주택조합은 이달 울산 남구 야음동 470-6번지 일대에서 전용면적 59~84㎡ 846가구 규모의 '울산 위멤버타운'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산책로와 생태습지원,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 선암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며 홈플러스(울산남구점), 롯데백화점(울산점), 울산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교통시설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송도누리공원이 조성되고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도 근거리에 위치해 산책, 조깅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63~84㎡ 1153가구다.
다음달에는
효성(004800)이 금강을 따라 조성된 웅진지구공원 인근 충남 공주시 신관동 350번지 일대에서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내놓는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475가구로 구성됐다.
중흥건설은 오는 3월 말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한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2300가구로 구성됐으며, 광교호수공원을 비롯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GS건설(006360)도 오는 3월 중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1~132㎡ 555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단지 북쪽으로 한강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자료=각 업체, 위드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