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추경안 심사 본격착수

입력 : 2009-04-17 오전 6:21:11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28조9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다.
 
예결특위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부측으로부터 추경안 제안설명을 들은 뒤 21일까지 사흘 간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23, 24, 27, 28일 나흘 간 추경안 조정소위를 개최해 심사를 마무리지은 뒤 29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조속히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한 민주당은 대폭 삭감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에 따른 세입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12조2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정부의 자구노력을 통한 세출삭감 등을 통해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을 겪을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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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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