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총 1042억원이 지원됐다. 수도권 기업이 지방이전은 감소세지만 지방 신·증설 투자는 꾸준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한 결과, 총 119개 업체에 1042억원을 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31개사(386억원) ▲지방 기업 신증설투자 80개사(602억원) ▲국내복귀 기업 9개사(43억원) ▲개성공단 입주기업 1개사(11억원) 등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할 때 정부가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수요는 감소세지만 지방 신·증설 투자는 늘고 있다"며 "유턴기업 지원 수요는 다소 주춤하지만 2012년부터 입지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원수준을 강화하고 지원제도를 정비해 보조금 지원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