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성수점에서 '낙농가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유소비 활성화를 홍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우유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낙농가 돕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낙농진흥회 이근성 회장, 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한국유가공협회 박건호 회장과 더불어 서울우유,
매일유업(005990),
남양유업(003920) 등 대표 우유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소비자들에게 우유 소비 촉진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국내 낙농업계가 원유는 넘쳐나는데 반해 소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우유소비 활성화를 통해 낙농가 살리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오는 28일까지 2주간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시음 행사를 펼쳐 우유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와함께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전 매장에서 우유를 엔드캡(END CAP)에 진열, 상품 노출도를 높여 매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매장 상황에 따라 우유와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들이 번갈아 가며 엔드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한 달간 우유를 진열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엔드 캡이란 대형마트 진열대 양 끝에 위치한 곳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진열공간에 비해 매출이 3 ~ 5배 가량 높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마트는 한 달간 우유 소비 활성화 캠페인 기간에 발생한 판매 금액의 1%를 적립, 그 금액만큼 우유를 준비해 소외계층 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