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와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현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추진한다. 공장 가동 예정일은 내년 중이다.
현대모비스의 투자규모는 4500억원으로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에서 자동차 모듈과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는 멕시코 시장, 북미 등 산업수요 대응을 위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북미와 중남미 시장의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도 현대모비스와 같은 지역에 멕시코 공장을 짓는다. 현재 완성차업체의 엔진 등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투자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생상품목은 엔진, 등속조인트, 소재 등 자동차 핵심부품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8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산업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목표다. 현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추진되며 투자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