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진실 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9일
디스패치는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이모 회장 사이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엔 다정한 대화가 오가기도, 법적 분쟁을 둘러싼 날선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핵심 쟁점은 이 대화 중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냐는 것.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을 했고, 이를 포함해 상대방의 약속 위반과 부적절한 처신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클라라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것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이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너와의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고 그랬었는데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서.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클라라에게 보냈다.
하지만 공개된 전체 메시지 내용의 흐름상 이는 계약 문제 때문에 틀어진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만남을 제안한 내용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메시지 내용을 회사 측에서 고의로 공개한 것은 아니다"며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라라 측은 "공개된 메시지는 전문이 아니며 편집된 것일 뿐"이라며 보도를 통해 공개된 메시지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클라라 측은 "연예인은 이러한 분쟁이 공개되면 공개될수록 받는 타격이 크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만일 상대방이 이러한 연예인의 약점을 악용하여 부당하게 사생활과 명예를 침해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상응한 대처를 하게 될 것"이라며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맞서고 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6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이후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