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네이버는 로켓이 돼야 하고, 로켓이기도 합니다."
김상헌 네이버(
NAVER(035420)) 대표(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의장)는 21일 자사 임직원들과 유망 스타트업 17곳 대표들이 만나는 행사인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참석해 "네이버는 스타트업에게 좋은 플랫폼이자 경쟁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과 네이버는 서로 주고받으며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은 이런 자리를 통해서 더 큰 플랫폼과 협업할 수 있을 것이고, 네이버 또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주고받으면서 의욕을 불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네이버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굉장히 성실하고 진정성을 갖고 지원하고 있는 기구"라며 "올해는 강남 지역에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결국 만나면 뭔가 좋은 게 있다"며 "스타트업은 이런 자리를 통해서 더 큰 플랫폼과 협업할 수 있고, 벤처캐피털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로켓은 빨리 올라타야 한다'고 했다는데 저도 네이버에 올 때 그런 마음이었다. 빨리 올라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네이버도 로켓이 돼야 하고 로켓이니까 열심히 해야 하고, 스타트업도 하나의 로켓이 돼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21일 '스타트업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사진=김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