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휴메딕스, 보톡스보다 필러가 대세

입력 : 2015-01-24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이번주 코스닥 지수가 랠리를 펼치며 2009년 이후 7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핀테크 이슈에 여전히 집중하면서 고성장주를 발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중국 춘절 연휴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을 직접 다녀와 중국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리포트에도 주목했다.
 
2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9일~23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이트레이드증권의 '휴메딕스(200670), 보톡스 보다 필러가 대세'였다.
 
신규 상장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휴메딕스가 이 리포트로 부각 받으면서 일주일간 주가는 65.21% 급등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필러와 골관절염 등 히알루론산 응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특히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1위"라면서 "지난 2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61%, 217%로 고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보톡스 시장보다 필러, 골관절염 시장이 더 커질 것이며 올해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휴메딕스가 올해 상반기에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중국 내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 3265원에 업종 평균 PER 40배를 적용해 13만 600원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2위와 5위는 핀테크에 관한 업종 리포트가 차지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만남으로 모바일 결제나 송금, 신용평가, 보안, 개인 자산관리 등 금융과 관련된 모든 기술 서비스나 상품을 의미한다"면서 "전통 금융강국인 영국과 유럽, 현재 금융과 투자의 중심지인 미국, 그리고 ICT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중국이 현재 핀테크의 3대 축"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는 기대와 달리 핀테크 산업에서의 성적이 아직 초라하며 정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그나마 눈에 띄는 진전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다음카카오(035720)의 뱅크웰렛 카카오 서비스인데 은행 고유의 영역이던 송수금 서비스가 모바일 메신저에게도 열렸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 관련주로서 키움증권(039490)('키움증권은 원래 핀테크 회사'), NAVER(035420)('좌 라인페이, 우 네이버페이로 양손에 떡'), 다음카카오(035720)('핀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 한국사이버결제(060250)('신규서비스를 통한 핀테크시장 선점'), NICE평가정보(030190)('이제까지 앞으로도 부동의 신용정보 1위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당신의 공인인증서는 안녕하십니까?')를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핀테크는 크게 인터넷 금융회사, 전자상거래 업체, PG와 VAN업체, 핀테크 시스템을 초기 구축해 줄 수 있는 SI업체로 수혜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인터넷 기업의 금융사업 진출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마케팅)의 확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며 "플랫폼 보유 기업이 핀테크에도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시 말해 "결제행위란 일종의 습관이고 타인이 많이 사용해야 나도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초기 사용자 선점이 중요하다"며 "다수 사용자들의 다양한 사용접점과 경험을 보유한 다음카카오(035720), NAVER(035420)가 유망하다"고 전했다.
 
3위는 NH투자증권의 중국 현지 탐방 리포트인 '중국 소비자한테 답을 얻다'였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소비시장을 조사하고자 지난해 12월 상해를 방문했다"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화장품이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은 '품질'이었는데 한국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이 맞물려 높은 신뢰도를 형성했다"며 "다만 지난해 각광 받았던 한국제품 중 향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는 제품은 의류, 가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제품 중 중국인들의 화장품 소비는 확고하다"며 코스온(069110), 에이씨티(138360)를 추천했으며 이외에도 삼광글라스(005090), 엠케이트렌드(069640), 인바디(041830), MPK(065150)를 중국 소비 수혜주로 꼽았다.
 
4위는 신영증권의 'NEW(160550), 매물이 없다'가 차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창업 초기에 NEW에 20억원을 투자해 5배 가까운 수익률을 최근 실현했으나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지속 중"이라며 "매물 부담이 없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그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면서 "현 주가는 올해 PBR 2.5배인데 이는 아시아 동종업계 평균 대비 40%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쟁사 대비 높은 자본이익률(ROE)를 고려할 때 최소한 비슷한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중국 진출계획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영화업종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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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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