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열기, 단지 내 상가로 이어져

입력 : 2015-01-25 오전 11:42:53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최근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단지 내 상가가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아파트, 오피스텔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면서 그 투자 열기가 단지 내 상가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은 계약 시작 불과 10여일 만에 100% 완판됐다.
 
지난해 3월 말 분양된 위례신도시의 '송파 와이즈 더샵'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청약 시작 16분만에 공급된 119개 점포가 모두 완판됐고, 11월 공급된 '위례자이' 단지 내 상가도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광명역세권개발지구에 선보인 '광명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모두 팔려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택지지구나 신도시 지역은 단지 내 상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대규모 택지지구의 공급이 오는 2017년까지 중단되면서 택지지구 단지 내 상가 역시 희소성이 높아져 이런 지역의 단지 내 상가들은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고정 수요층이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상가 입지나 규모에 따라 지역의 근린상가 역할까지 하는 것은 물론, 단지가 중심상업지구나 역세권,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라면 유동인구 흡수도 노릴 만하다.
 
광명역세권에는 효성(004800)이 이달 중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3~33㎡ 총 616실 규모의 대단지이며, 상가는 지상 1층~지상 3층 약 8500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의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웃렛 광명점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쇼핑벨트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가의 경우 접근성과 개방감이 뛰어난 유럽형 '스트리트 몰'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마곡지구 B4-2블록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오피스텔 내 상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상가는 지상 1층과 2층에 배치되며 전용면적 23~59㎡ 총 66개 점포로 구성됐다. 마곡나루역 초역세권이면서 보타닉 공원과 인접한 마곡지구 슈퍼블록에 위치해 약 40만명 가량의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스트리트형 배치 및 내부 중정형 구조 도입으로 유동인구 유입에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 점 또한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연면적 7155㎡, 지상 1~2층 총 61개 점포로 구성된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수인선 남동인더스파크역을 걸어서 2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인천 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동구 화정동에서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2층 총 31개 점포로 구성됐으며,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 (자료=각 업체, 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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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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