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KC코오롱PI, 증설로 시장 1위 굳힌다

입력 : 2015-01-27 오후 5:12:1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C코오롱PI가 신규라인 증설을 통해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SKC코오롱PI(178920)는 총 5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신규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KC코오롱PI의 생산규모는 기존 연산 2100톤에서 2700톤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PI로 불리는 폴리이미드 필름은 모바일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기기의 방열시트로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SKC코오롱P의 시장점유율은 국내에서 95%, 세계 시장은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1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KC코오롱PI가 증설에 나선 것은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 추세인데다가 플렉서블 디바이스와 방열시트용 필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PI도 급격한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신규 라인은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열시트와 박막 등 고수익 필름으로 라인을 구성해 연간 3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일으킨다는 복안입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증설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정비 감소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업체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에서 증설로 승부수를 띄운 SKC코오롱PI의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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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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