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정시..상향지원 수험생 만족도 높아

입력 : 2015-01-28 오전 10:39:5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올해 정시 지원에서 상향지원을 한 수험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1월 19일~26일까지 2015학년도 정시 지원을 한 고등학교 3학년 회원778명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정시지원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정시에 '적정+상향 지원'이 36%로 가장 높았다.
 
전년도 같은 기간 동일 설문에서도 '적정+상향 지원'이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각 하나씩 지원(상향+적정+하향)' (24%), '적정+하향' (19%), '모두 상향' (11%), '모두 적정' (7%), '모두 하향' (3%) 순으로 나타났다. 수치의 차이는 약간 있으나 전년도와 동일한 순서를 보였다.
 
정시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응답자의 28%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모두 상향지원'한 경우 26%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모두 하향지원'한 경우 21%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해 상대적인 차이를 보였다.
 
(자료=진학사)
 
학교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전체 응답자의 36%가 '학과'라고 답했다. 이어서 본인성적(30%), 대학 인지도(18%), 취업률(8%), 등록금(4%), 교통편, 교육환경 등 (3%), 복지제도(장학금 등) 1%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선택할 때 영향력은 본인의 선택이 61%로 가장 높았고, 부모님(24%), 학교 선생님(9%), 학원 선생님, 입시전문가 (각 2%)로 나타났다.
 
정시 지원 시 도움을 받는 곳으로 41%가 '입시정보 사이트'를 선택했다. 이어서 '학교' (26%) , '학원 등 입시기관', '희망대학 입학처' (각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합격한 대학이 있으면) 다니면서 반수를 한다'가 53%로 가장 많았고, '재수를 한다' 가 34%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학 재학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취업준비'가 42%, 이어서 '학점'(40%), '편입, 유학 등 원하는 대학 또는 전공으로 전환'(12%), '석사,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이 대학을 입학하기 전부터 취업 준비, 학점 관리 등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성환 진학사 기획조정실장은 "2015학년도에는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상향지원'한 학생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2016학년도 수능에서도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학교·학과 선택은 성적 뿐 아니라 본인의 적성, 향후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대학 진학 후에도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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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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