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정부가 농업의 6차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식량자원 경영체를 지원한 결과, 이들 경영체에서 매출액이 15.3% 오르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농가부터 가공업체, 마을 등 4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6차산업 관련 상담을 실시한 결과, 이들 경영체에서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15.3%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들 40개 경영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903억7500만원으로 전년에 견줘 120억800만원 많다.
일례로, 전남 곡성의 발아현미 산업체는 농진청에서 제공받은 벼 품종으로 '삼광발아미', '큰눈발아미' 등 전용 품종을 개발했다. 해당 산업체는 가공, 판매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지난해 전년대비 17.8%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용인의 새싹보리 산업체는 새싹보리 분말 원료를 생산,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아 전년대비 10.5%의 매출액 상승을 달성했다.
농진청은 올해 이같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맥주보리 활용 맥아 상품화 기술 시범' 등 9개 사업에 48억3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50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도 6차산업 활성화에 힘써 소득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출 사례가 있거나 수출 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찾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