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삼성중공업(010140) 노동자협의회가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동자협의회는 지난해 9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차례 실시했지만 반대표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부결된 바 있다.
29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에 따르면,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8일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놓고 이날 오전부터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7370원(2%) 인상, 성과인센티브(PS) 21% 지급, 목표인센티브(PI)는 회사평가 및 경영목표 달성결과에 따라 지급, 공정만회촉진 격려금(2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통상임금 문제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 해 이날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더라도 갈등의 불씨는 남게 됐다.
한편 이날 개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노동자협의회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14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6.6%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