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은 정말로 개발도상국에 어려움을 짊어지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9월 9일에 영국 유력지 가디언지에 게재된 한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르완다의 여성 커피 재배원은 20년 전 투트시 족 (Tutsi)의 대량 학살로 인한 삶의 황폐화에 아직도 맞서 싸우고 있다. 비록 르완다 서쪽 국경 지대의 커피 재배 조건은 가장 적합할 지라도, 대량 학살로 인하여 피해 입은 과부들은 경제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힘들게 지탱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렇게 슬픈 역경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이른바 ‘Ejo Heza' 프로젝트, 즉 '밝은 내일' 프로젝트로 해석할 수 있는 공정 무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600여개의 코파카마 ( Kopakama ) 커피 재배 협동 조합1에 있는 247명 여성 소규모 자작농들은 일에서의 협력과 교우 관계가 비참했던 과거에서 벗어나고 더 나은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밝은 내일' 이라고 명명했다.
◇공정무역 홈페이지 캡쳐
코파카마 협동 조합은 대량 학살로 인해 과부가 된 여성들을 커피 재배에 참여시킴으로서 사회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 협동 조합은 여성들이 재배한 수확물을 다른 수확물들과 구분하고, 이 커피들을 ‘여성 커피’로 팔고 있다. 소비자들이 커피를 구매한다면, 커피 가격 안에 포함되어 있는 프리미엄을 통해 여성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이 프리미엄을 통해 얻는 수익으로 협동 조합의 여성들은 공동 농장과 커피나무를 구매해서 소작농들이 아닌 여성들과 땅을 소유하지 않은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여성들은 일주에 한번 씩 공동 소유의 땅에서 농경과 보육의 지식을 함께 나누며 일한다. 그들은 또한 여성 협회를 조직했고, 코파카마 이사회에 대표도 보내고 있다.
소작농인 Bernadette Noukantagona가 설명하길 “대량 학살 이전에 커피나무들은 모두 남성들이 소유했었지요. 우리의 남편들이 없이는 우리는 혼자였습니다. 우리는 나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점차 커피에 대해 무지해졌지요. 문뜩 우리는 커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바로 여성들을 데려오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순간이었죠.”
이는 여성 재배원들이 계속 염려해왔던 유리 천장2의 이론을 깨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제 여성들은 집안에서나 기관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고, 코파카마의 여성 멤버들의 수도 주목할 만한 증가를 보였다.
코파카마의 멤버인 Leonille Mukankwiro가 말하길 “ 제 남편은 협동조합의 구성원이었고, 커피 열매들은 언제나 그의 이름으로 배송되었습니다. 매년 우리가 커피 수입을 계산할 때면, 우리는 줄곧 싸웠습니다. 저는 우리가 얼마의 돈을 받아야 하는지, 커피 가격의 부분이 어떻게 쓰여 졌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이 협동조합의 일원이 되려고 결심했습니다. 상황은 전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커피를 팔아 낸 수익을 통제하는 것은 저희 가족에게 큰 발전이 되었습니다.”
커피가 여성들의 농장에서 생산되어 팔리기 때문에, 이는 남성들에게 협동조합의 일원인 그들의 아내들에게 땅을 주도록 장려하고, 이는 다시 양성평등의 기초가 되어준다.
코파카마는 윤리적 무역 기관으로 마케팅과 트레이닝을 도와주는 Twin과 결연을 맺었다. Twin의 상무이사인 Nicolas Mounard가 말하길, “커피에서는, 여성들이 커피콩을 발효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주도하게 되고, 발효와 건조 과정은 맛과 품질이 차별화할 수 있는 점입니다. 여성들의 커피는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일을 생산적이게 하고 있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제공하고, 그들의 일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합니다.”
Twin의 전문가 Pascasie Nyirandege도 커피는 여성들의 권한 부여와 실용적인 해답을 갈구하는 정치적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한 중요한 예라고 말한다. “여성들은 이 제품을 통해서 나라 밖으로 르완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게끔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조합들이나 상품들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소작농인 Bernadette Nourkantagona는 “저는 커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 딸도 언젠간 행복한 커피 농장을 운영할 것입니다. 제 딸은 우리의 생계를 책임져 주는 것이 바로 커피라는 사실을 바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른 여성들과 일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서로서로를 알아간다는 점입니다. 당신 혼자만 매우 많은 문제를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커피 농장을 통해 모든 이들이 문제를 앉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이곳으로 일하러 올 때, 우리는 함께 떠들면서 서로를 신뢰하기 시작하고, 그 후로부터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작농의 동료인 Josephine Ugirumurera도 또한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같이 일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혼자서 배우고 남들에게 도움을 바라지 않으며, 문제를 저희 자신에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함께 문제를 고민하며, 답을 찾아갑니다.”
이 협동조합에서 생산된 ‘밝은 내일’ 공정무역 커피는 몇몇 가게에서 지금 찾아볼 수 있다.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