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HSBC는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계절조정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위축과 확장을 구분짓는 50을 두 달 연속 밑돈 것이다.
아울러 이전 잠정치였던 49.8을 소폭 하회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확정치인 49.6은 소폭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생산지수는 50.3으로 전월 49.9에서 올랐다. 고용부문은 49.5를 기록 직전월의 49.3에 비해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축을 지속했다.
앞서 전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PMI지수도 49.8을 기록,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돌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당국이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HSBC PMI 추이 (차트=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