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R&D 올 예산 5867억원..작년비 6.2% ↑

입력 : 2015-02-02 오후 2:20:3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해양수산부의 올해 부처별 연구개발(R&D) 예산이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5867억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2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브리핑실에서 '2015년 해양수산 R&D관리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해수부 예산은 정부부처 중 7번째 많은 규모로 국가 총 R&D예산(18조9000억원)의 3.1%에 해당된다.
 
해양영토주권강화 및 해양경제영토 확대 5개 사업과 국민행복 해양공간 창조 3개 사업의 올해 예산은 각각 946억원, 3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2%, 8.2% 감소했다.
 
반면, 창조형 해양수산 산업 육성 12개 사업의 올해 예산은 163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6.6% 증가했다.
 
해수부는 우선 선박사고, 해양오염, 적조, 연안재해 등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 대응을 위해 기술개발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약 21.5% 늘어난 814억원 마련했다.
 
또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을 통한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창조경제 실현과제 예산 878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8.6%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차세대 해양관측 위성개발사업에는 245억원, 해양장비개발 및 인프라구축사업에는 182억원이 책정됐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실용화 기술개발에도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해양신산업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실용화 기술개발 및 해양중소벤처기업의 R&D 지원·육성을 위한 예산은 1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4% 늘었다.
 
해양수산 R&D 성과를 토대로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해양수산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는 30억5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이를 기반으로 R&D 성과 활용방안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연 1회 열린다. 실제 지난해 10월 페스티벌을 통해 특허기술 228건이 전시되고 거래됐다.
 
이밖에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가 도입되고, 수산 연관 분야 우수기술 사업화를 위해 KIMST(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사업화 자금 규모 평가액 중 업체당 5억원 이내 대출이 지원된다. 
 
서경석 KIMST 본부장은 "해양수산뷴야에 신기술 인증분야가 정착되면 실제로 기업들이 갖는 기술들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매출에 충분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석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도 해양수산 R&D 관리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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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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