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쿠션', K-뷰티 돌풍 주역으로 우뚝

입력 : 2015-02-04 오전 11:03:0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연매출 4조7000억. 사상 최대실적 신화를 이룬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로또 상품' 쿠션 돌풍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쿠션' 특허 비상령을 선포할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까지 베끼기에 동참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스폰지 파운데이션'으로 불리는 쿠션은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제품이다.
 
지난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라네즈 BB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설화수 퍼펙팅쿠션 등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3개 브랜드를 통해 출시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2500만개가 넘게 팔려 나갔으며 금액으로 치면 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쿠션제품은 국내외 114건의 특허 출원, 13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 2013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2014년 IR52 장영실상 등을 수상한 'K-뷰티'의 핵심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쿠션'제품을 들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도 공략했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일본 홈쇼핑 채널을 통해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소개한 이후 현재 중국, 미국, 아세안 등으로 수출처가 확대된 상태다.
 
세계 뷰티 업계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은 정통했다. BB쿠션은 한국 여성들의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글로벌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며 해외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에서 '트리트먼트 CC쿠션'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미국 타겟(Target)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네즈 BB 쿠션'은 현지에 판매되는 라네즈 전체 판매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중이다.
 
에스더 아모레퍼시픽 동 미주법인 부사장은 "뉴욕의 뷰티 전문가들은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이 기술력 측면에서 이미 미국보다 10년 이상 앞서 있는것으로 평가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제품들은 이러한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비비 쿠션 포어 컨트롤 및 비비 쿠션 안티에이징의 글로벌 진출 추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쿠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쿠션의 혁신은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 연구 개발을 통해 쿠션의 혁신과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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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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